윈도우 10/11 부팅 USB 만들기 | TPM 우회 포함 최신 설치 가이드

컴퓨터를 포맷하거나 새로 윈도우를 설치하려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바로 부팅 가능한 USB이다. 이 작업은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도구와 몇 가지 준비물만 있으면 누구나 직접 만들 수 있다. 초보자에게는 공식 설치 도구로 안전하게 만드는 방법을, 고급 사용자에게는 Rufus를 활용해 TPM 제한을 우회하는 방법도 함께 소개한다. 윈도우 10과 11 모두 설치 가능한 USB 만드는 과정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정리하였다.
 

준비물 및 사전 점검

 

부팅 USB를 만들기 전에 몇 가지 준비물이 필요하다. 이 단계는 아주 단순하지만, 미리 잘 준비해두면 설치 과정이 훨씬 수월해진다. 아래 목록은 초보자와 고급 사용자 모두를 위한 공통 기준이다.

준비물

항목	설명
USB 메모리	최소 8GB 이상 (16GB 권장). 기존 데이터는 삭제됨
윈도우 설치용 PC	USB 제작을 위한 컴퓨터 (윈도우 환경 권장)
인터넷 연결	ISO 파일 다운로드 및 도구 실행 시 필요
Windows 10/11 ISO 파일 또는 MCT 도구	설치 파일 확보용
Rufus 프로그램 (선택 사항)	고급 설치 및 TPM 우회용 도구

사용자별 사전 점검

• 초보자는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Media Creation Tool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쉽고 안전하다.
• 고급 사용자는 ISO 파일을 직접 다운로드하여 Rufus를 통해 USB를 제작하면 설치 옵션을 더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 윈도우 11을 설치하려는 사용자는 설치 대상 컴퓨터가 TPM 2.0 및 Secure Boot를 지원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지원하지 않는 경우 Rufus를 통한 설치 우회가 필요하다.

TIP

• USB는 반드시 다른 중요한 데이터가 없는 상태여야 한다. 부팅 디스크 제작 과정에서 USB 전체가 포맷되기 때문이다.
• 설치할 윈도우 버전(10 또는 11)을 미리 정해두면, 이후 단계에서 ISO 파일 또는 도구 선택이 훨씬 수월하다.

이제 본격적으로 윈도우 설치 USB를 만드는 첫 번째 방법인, Microsoft 공식 도구를 활용한 제작 방식을 알아보자.
 

Microsoft 공식 도구로 부팅 USB 만들기

 

윈도우 설치 USB를 만드는 가장 쉽고 안정적인 방법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Media Creation Tool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 도구는 별도의 ISO 파일 없이도 자동으로 설치 파일을 다운로드하고, USB를 부팅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준다. 특히 초보자에게 적합하며, 윈도우 10과 11 모두 지원된다.

Media Creation Tool 다운로드

1. 먼저 아래에서 윈도우 10 또는 11 중에서 설치할 버전을 선택하여 다운로드한다.
   • 윈도우 10
   • 윈도우 11
2. 해당 페이지에서 ‘다운로드’를 클릭하면 .exe 파일이 저장된다.

USB 제작 절차

1. 다운로드한 MediaCreationTool 파일을 실행한다.
2. 사용자 동의 후, “다른 PC용 설치 미디어 만들기”를 선택하고 다음을 클릭한다.
3. 언어, 에디션(Windows 10/11), 아키텍처(64비트)를 설정하거나 기본값으로 진행한다.
4. USB 플래시 드라이브 항목을 선택하고, 연결된 USB 장치를 목록에서 선택한다.
5. ‘다음’을 클릭하면 윈도우 설치 파일이 자동으로 다운로드되며, USB에 부팅 가능 형태로 기록된다.

소요 시간과 주의사항

• 전체 제작 시간은 인터넷 속도에 따라 15~30분 정도 걸린다.
• 기존 USB의 모든 데이터는 삭제된다.
• 이 방식은 윈도우 11 설치 시 TPM 2.0과 Secure Boot가 설정된 컴퓨터에서만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구형 PC에서는 다음에 설명할 Rufus 방식을 참고해야 한다.

이제 기본 부팅 USB가 완성되었고, 이를 이용해 컴퓨터에 윈도우를 설치할 준비가 되었다.
 

USB로 윈도우 설치하는 방법

 

부팅 USB가 준비되었다면, 이제 이 USB를 이용해 윈도우 설치를 진행할 차례다. 설치는 대부분 자동화된 절차지만, 처음 시작할 때는 부팅 순서를 변경해야 하므로 컴퓨터의 BIOS 또는 UEFI 설정에 진입해야 한다. 아래는 초보자도 따라 하기 쉬운 순서대로 정리한 설치 과정이다.

컴퓨터 부팅 순서 설정

1. 부팅 USB를 설치 대상 컴퓨터에 연결한다.
2. 컴퓨터 전원을 켜고, 바로 F2를 눌러 부트 메뉴로 이동한다. 이 키는 제조사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F2가 안된다면, 다음을 참고하여 다른 키를 시도해 보자. 해당 키를 반복해서 눌러 BIOS(또는 부트 메뉴)로 진입한다.
   • ASUS: F2 / DEL
   • HP: ESC → F10 또는 F2
   • Lenovo: F1 또는 F2
   • Dell: F12 또는 F2
   • LG/Samsung: F10 또는 F2
3. BIOS 또는 UEFI 설정에서 'Boot' 항목을 찾아 USB를 첫 번째 부팅 장치로 설정한다. 대부분의 2015년 이후 최신 PC의 경우에는 UEFI와 USB이름이 표시된다. 다른 경우에도 USB이름이 표시된 옵션을 찾아 선택한다.
4. 설정을 저장하고 나가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USB로 부팅된다.

윈도우 설치 과정

1. USB로 부팅되면 ‘Windows 설치’ 화면이 나타난다.
2. 언어, 시간 형식, 키보드 입력 방법을 선택한 후 ‘다음’을 클릭한다.
3. ‘지금 설치’를 클릭한다.
4. 제품 키 입력 화면은 PC 상태에 따라 생략될 수 있다. 만약 이 화면이 나타난다면, 정품 키가 없는 경우 ‘제품 키 없음’을 선택한다. 설치 이후에도 정품 인증은 진행할 수 있다.
5. 윈도우 에디션(예: Home, Pro 등)을 선택하고 ‘다음’을 클릭한다.
6. 설치 유형은 ‘사용자 지정: Windows만 설치(고급)’을 선택한다.
7. 기존에 파티션이 있다면 모두 삭제하고 ‘할당되지 않은 공간’을 선택한 후 ‘다음’을 클릭하면 설치가 시작된다.

설치 후 자동 진행

설치가 완료되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재부팅되며, 초기 설정 화면으로 넘어간다. 네트워크 연결, 사용자 계정 생성, 위치 정보 설정 등 기본 설정을 마치면 윈도우 바탕화면으로 진입하게 된다. 설치 대상 컴퓨터가 TPM 2.0이나 Secure Boot를 지원하지 않아 윈도우 11 설치 중 문제가 발생했다면, 다음 단계에서 소개할 Rufus를 이용한 TPM 우회 설치 방법을 참고하면 된다.
 

Rufus로 TPM 우회 USB 만들기

 

윈도우 11은 기본적으로 TPM 2.0과 Secure Boot를 요구하지만, 구형 컴퓨터나 커스텀 조립 PC는 이러한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바로 Rufus다. Rufus는 ISO 파일을 USB로 굽는 과정에서 윈도우 설치 요구사항을 우회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방법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방법은 아니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신뢰도 높은 대안이다.

Rufus 다운로드 및 ISO 파일 준비

 

1. Rufus 공식 사이트에서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한다. 설치 없이 실행 가능한 .exe 파일이다.
2. Microsoft ISO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Windows 11 ISO 파일을 다운로드한다.
3. 8GB 이상의 USB를 준비하고 컴퓨터에 연결한다.

 

Rufus 설정 및 USB 제작

 

Windows 11 ISO 파일을 사용하여 USB를 만들 때, Rufus는 설치 조건(TPM 2.0, Secure Boot 등)을 우회할 수 있는 특별한 설정 창을 제공한다. 이 과정을 통해, TPM이 없는 구형 PC에서도 윈도우 11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Rufus 실행 및 ISO 선택

1. Rufus를 실행한다. 설치 없이 바로 실행 가능한 .exe 파일이다.
2. '장치' 항목에서 USB 드라이브를 선택한다.
3. '부트 선택'에서 '디스크 또는 ISO 이미지(선택)'을 선택한 후, 다운로드한 Windows 11 ISO 파일을 불러온다.
4. ISO를 불러오면 자동으로 'Windows 사용자 경험 설정' 팝업 창이 뜬다.

설치 제한 조건 제거 설정

해당 팝업에서는 다음과 같은 항목을 체크할 수 있다.

• TPM 2.0 요구 제거
• Secure Boot 요구 제거
• 4GB 이상 메모리 요구 제거
• Microsoft 계정 요구 제거 (로컬 계정으로 설치 가능)
• 개인정보 설정 질문 생략 (선택 사항)

이 항목들은 필요에 따라 선택하거나 전체를 선택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구형 PC 설치에는 전부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USB 포맷 및 부트 설정

• ‘파티션 방식’은 기본적으로 **GPT (UEFI 시스템 전용)**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구형 BIOS 시스템에서는 MBR을 선택해야 한다.
• 파일 시스템은 기본값(NTFS 또는 FAT32)을 유지한다.
• 모든 설정이 완료되면 [시작] 버튼을 눌러 USB 제작을 시작한다.

제작 완료 후

• 제작은 수 분 내에 완료되며, 완료된 USB는 TPM, Secure Boot, MS 계정 조건 없이 윈도우 11 설치가 가능하다.
• 이후 설치는 일반 윈도우 설치 USB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하면 된다.

 

요약

지금까지 윈도우 10과 11을 설치할 수 있는 부팅 USB를 만드는 방법을 단계별로 살펴보았다. 초보자부터 고급 사용자까지 각자의 상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설치를 진행할 수 있다.

 

초보자용 방법 : Microsoft 공식 Media Creation Tool 사용
→ 설치가 간단하고 안전하며, TPM이 있는 최신 PC에 적합
 
고급 사용자용 방법 : Rufus를 활용한 ISO 직접 설치
→ TPM 2.0, Secure Boot, Microsoft 계정 요구 조건을 우회 가능
 
설치 순서 :
USB 제작
BIOS 부팅 설정
윈도우 설치
초기 설정 및 정품 인증
 
주의사항: Rufus를 통한 설치는 비공식 방식이므로 보안 업데이트 제한 가능성 있음.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제품 키가 없는데 윈도우 설치 가능한가요?

네, 가능합니다. 설치 도중 “제품 키 없음(I don’t have a product key)”을 선택하면 인증 없이 설치가 진행됩니다.
설치 후 인증 방법: -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연결된 디지털 라이선스가 있으면 자동 인증됩니다. - 없을 경우, 정품 키를 나중에 입력하거나 스토어에서 구매해 등록할 수 있습니다.
※ 동일한 하드웨어에서 재설치하는 경우에는 자동 인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Q2. TPM 2.0이 없는 컴퓨터에도 윈도우 11을 설치할 수 있나요?

네. Rufus를 사용하면 TPM 2.0, Secure Boot, Microsoft 계정 요구사항을 우회한 설치 USB를 만들 수 있습니다.
주의: 이 방식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적으로 권장하지 않는 비공식 방법입니다. 현재는 대부분 기능이 정상 작동하지만, 향후 보안 업데이트나 기능 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용에는 큰 문제 없으나, 기업 환경이나 장기 안정성은 보장되지 않습니다.

Q3. 윈도우 설치 USB를 만들었는데 부팅이 되지 않습니다.

다음 사항을 확인해 보세요:

• BIOS 설정에서 ‘USB 부팅’이 활성화되어 있는지
• 부팅 순서에서 USB가 1순위로 설정되어 있는지
• 제작한 USB의 파티션 형식이 시스템에 맞는지 확인:
  - GPT 방식 USB → UEFI 모드에서만 부팅 가능
  - MBR 방식 USB → Legacy BIOS 모드에서만 부팅 가능

TIP: Rufus로 USB를 만들 때 '파티션 방식'과 '대상 시스템' 설정을 잘못 고르면 부팅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Q4. 하나의 USB로 윈도우 10과 11을 동시에 넣을 수 있나요?

일반적인 USB 제작 방식으로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Ventoy라는 도구를 사용하면 하나의 USB에 여러 ISO 파일을 넣고, 부팅 시 원하는 버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의: Ventoy는 초기 설정이 다소 복잡할 수 있으며, 일부 시스템에서 호환성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공식 사이트: ventoy.net

Q5. 설치 후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아요. 왜 그런가요?

윈도우 설치 이미지에 네트워크 드라이버가 누락된 경우입니다.
주로 발생하는 경우: - 인텔/리얼텍 LAN 또는 Wi-Fi 드라이버가 포함되지 않은 경우 - 윈도우 11 미니멀 ISO 버전 사용 시
해결 방법: - 다른 PC에서 제조사 홈페이지에 접속 - 제품명 또는 모델명으로 네트워크 드라이버 다운로드 - USB에 복사하여 설치 대상 컴퓨터에서 실행

Q6. Rufus로 설치한 윈도우도 정품 인증되나요?

네. Rufus는 단지 설치 제한을 우회할 뿐, 윈도우의 정품 인증 메커니즘과는 무관합니다.
정품 인증 조건: - 디지털 라이선스를 보유한 경우 자동 인증 - 정식 제품 키 입력 시 즉시 인증
※ Windows 10에서 인증된 PC는 동일 하드웨어에서 Windows 11로도 인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Q7. Rufus 방식으로 설치하면 업데이트나 기능 제한이 생기나요?

대부분의 기능과 업데이트는 정상 작동하지만, Microsoft는 공식 요구 조건(TPM 2.0, Secure Boot 등)을 충족하지 않은 PC에서의 Windows 11 사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잠재적 제한 사례: - 일부 보안 기능 미작동 (예: VBS, Device Encryption 등) - 안정성/호환성 문제 발생 가능성 - 장기적으로 주요 기능 업데이트에서 제외될 수 있음
현재는 큰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지만, 장기적인 호환성은 보장되지 않습니다.

Q8. 윈도우 설치 중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윈도우 설치 중 다음과 같은 오류가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인별로 해결 방법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이 디스크에 Windows를 설치할 수 없습니다” — 이 오류는 설치 디스크의 파티션 형식이 부팅 모드와 일치하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해결 방법: BIOS 부팅 모드가 UEFI이면 디스크는 GPT 형식이어야 하며, Legacy BIOS일 경우 MBR이어야 합니다. Diskpart로 포맷하거나 Rufus에서 파티션 방식과 대상 시스템 설정을 다시 맞춰 USB를 제작합니다.

설치 도중 멈추거나 강제 종료 — ISO 파일이 손상되었거나 USB 드라이브 성능이 낮은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해결 방법: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ISO 파일을 재다운로드하고, USB는 USB 3.0 이상 제품으로 교체해 다시 제작하세요.

드라이버 관련 오류 — “드라이버를 로드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거나, 설치 중 키보드·마우스·네트워크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해결 방법: 드라이버를 수동으로 불러오거나 다른 USB 포트를 사용하세요. 또는 Rufus에서 ISO 모드를 변경해 다시 제작합니다. 특히 구형 노트북에서는 USB 3.0 드라이버 누락이 자주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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