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저장 공간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C 드라이브가 점점 꽉 차면서 속도가 느려지고 오류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D 드라이브를 새롭게 만들거나, D 드라이브의 일부 공간을 C 드라이브로 옮겨서 확장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C 드라이브에서 D 드라이브를 만드는 방법과, D 드라이브의 용량을 줄여 C 드라이브를 확장하는 방법을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D 드라이브 만들기 (C 드라이브 일부를 나누어 생성)
D 드라이브를 만들려면 먼저 C 드라이브의 일부 공간을 줄여서 새로운 저장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 과정은 윈도우에서 제공하는 기본 기능인 디스크 관리(Disk Management) 도구를 활용하면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먼저 디스크 관리 도구를 실행합니다. 키보드에서 Windows 키(윈도우 로고) + R 키를 동시에 누른 후, 실행 창이 나타나면 diskmgmt.msc를 입력하고 Enter(엔터) 키를 누릅니다. 그러면 디스크 관리 창이 열리면서 현재 사용 중인 디스크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 관리 창에서 C 드라이브를 우클릭한 후 "볼륨 축소(Shrink Volume)"을 선택합니다. 그러면 축소 가능한 최대 용량이 표시되는데, 원하는 크기(예: 50GB)를 입력한 후 축소 버튼을 클릭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50GB(50,000MB)를 D 드라이브로 만들고 싶다면 "50,000MB" 입력 후 "축소" 버튼 클릭합니다. 축소가 완료되면 C 드라이브의 크기가 줄어들고, 그 옆에 새로운 Unallocated(할당되지 않은) 공간이 생성됩니다.
생성된 Unallocated 공간을 D 드라이브로 만들기 위해 Unallocated 공간을 우클릭한 후 "새 단순 볼륨(New Simple Volume)"을 선택합니다. 마법사가 실행되면 기본 설정을 따라가면서 드라이브 문자(D)를 선택하고, NTFS 파일 시스템으로 포맷을 진행하면 됩니다. 포맷이 완료되면 내 PC(파일 탐색기)에서 새로운 D 드라이브가 정상적으로 표시됩니다.
D 드라이브에서 C 드라이브로 용량 가져오기 (C 드라이브 확장)
C 드라이브의 용량이 부족할 때, 기존 D 드라이브에서 일부 공간을 줄여서 C 드라이브를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윈도우의 디스크 관리 도구에서는 C 드라이브 바로 뒤에 Unallocated 공간이 있어야만 C 드라이브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D 드라이브를 축소하는 것만으로는 C 드라이브 확장이 불가능하며,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먼저 D 드라이브의 크기를 줄이려면 디스크 관리에서 D 드라이브를 우클릭한 후 "볼륨 축소(Shrink Volume)"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C 드라이브로 옮기고 싶은 용량을 입력한 후 축소 버튼을 클릭합니다. 예를 들어, 20GB(20,000MB)를 줄이려면 "20,000MB" 입력 후 "축소" 버튼 클릭합니다. D 드라이브의 크기가 줄어들면서 새로운 Unallocated 공간이 생성됩니다. 하지만 이 상태에서는 C 드라이브를 확장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C 드라이브 바로 옆에 Unallocated 공간이 위치하지 않기 때문에, 윈도우 기본 기능으로는 C 드라이브 확장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해결 방법은 D 드라이브를 삭제한 후 C 드라이브를 확장하는 것입니다.
D 드라이브를 삭제하기 전에 먼저 중요한 데이터를 외장 하드나 다른 저장 장치에 백업해야 합니다. 백업이 완료되면 디스크 관리에서 D 드라이브를 우클릭하고 "볼륨 삭제(Delete Volume)"를 선택합니다. 삭제가 완료되면 D 드라이브가 사라지고 전체 공간이 Unallocated 상태가 됩니다.
이제 C 드라이브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C 드라이브를 우클릭하고 "볼륨 확장(Extend Volume)"을 선택한 후, 추가할 용량을 지정하고 확장을 완료합니다. 이렇게 하면 C 드라이브의 크기가 증가하면서 사용 가능한 공간이 늘어납니다.
C 드라이브 확장이 끝난 후, 남은 Unallocated 공간이 있다면 다시 D 드라이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디스크 관리에서 Unallocated 공간을 우클릭한 후 "새 단순 볼륨(New Simple Volume)"을 선택하여 D 드라이브를 생성하면 됩니다. 포맷이 완료되면 백업했던 데이터를 다시 복원하면 됩니다.
마무리하며
D드라이브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상태에서 C 드라이브의 용량이 부족할 때, 기존 D 드라이브의 공간을 줄여서 확장하는 방법을 활용하면 저장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D 드라이브를 축소했을 때, Unallocated 공간이 C 드라이브 바로 뒤에 오지 않으면 윈도우 기본 기능만으로는 C 드라이브 확장이 불가능합니다. 이 경우 D 드라이브를 삭제한 후 C 드라이브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작업을 진행하기 전에는 반드시 중요한 데이터를 백업해야 하며, 충분한 공간을 고려하여 적절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가이드가 도움이 되셨다면, 안전하게 작업을 진행하여 저장 공간을 최적화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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