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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메일 IMAP 비밀번호가 계속 요구되는 문제와 2단계인증 ‘기기 없음’ 문제 원인 및 해결 방법

by CLJ 2025. 12. 14.

네이버 메일을 아웃룩이나 아이폰 메일 같은 외부 메일 앱에 IMAP으로 연동하면, 비밀번호를 계속 다시 입력하라는 메시지가 반복해서 뜨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은 비밀번호를 잘못 입력해서가 아니라, 네이버의 보안 설정 구조를 정확히 맞추지 못해 생긴 문제이다. 특히 앱 비밀번호를 만들려고 했는데 2단계 인증 화면에서 ‘기기 없음’이 표시되며 막히는 경우가 많다. 이 글에서는 실제로 많이 겪는 원인을 알아보고 효율적인 해결 순서를 살펴본다.

목차

1. 네이버 메일 IMAP 비밀번호가 계속 뜨는 이유
2. 앱 비밀번호가 필수인 구조와 가장 흔한 오해
3. 2단계 인증에서 ‘기기 없음’이 뜨는 경우
4. 해결 방법
5. 요약

 

1. 네이버 메일 IMAP 비밀번호가 계속 뜨는 이유

이 현상은 대부분 비밀번호 오류가 아니라, 네이버가 외부 메일 접속에 적용하는 보안 방식 때문이다. 네이버 메일을 IMAP으로 연동할 때 요구되는 인증 방식과, 사용자가 설정한 방식이 맞지 않을 때 반복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현재 네이버 메일은 외부 메일 프로그램을 통한 접속에 대해 보안 기준을 강화한 상태이다. 일반 계정 비밀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면 처음에는 연결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인증이 갱신되는 시점에서 다시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구조로 동작한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는 비밀번호를 여러 번 확인하고 다시 입력하게 되지만, 인증 방식 자체가 맞지 않기 때문에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 즉 입력 값의 문제가 아니라, 네이버가 요구하는 방식으로 인증되지 않은 상태인 것이다.

따라서 이 문제는 비밀번호를 바꾸거나 메일 프로그램을 다시 설치하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외부 메일 접속에 필요한 인증 구조를 먼저 맞추는 것이 핵심이다.

 

2. 앱 비밀번호가 필수인 구조와 흔한 오해

네이버 메일의 IMAP 접속은 일반 계정 비밀번호를 기준으로 설계되어 있지 않다. 외부 메일 프로그램에서 메일을 주고받을 때는, 계정 로그인에 사용하는 비밀번호가 아니라 별도로 발급한 앱 비밀번호를 사용해야 한다. 앱 비밀번호는 외부 앱이나 기기에 제한적으로 접근 권한을 부여하기 위한 전용 비밀번호이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메일 기능만 이용할 수 있고, 계정 정보나 보안 설정에는 접근할 수 없도록 분리된다.

 

가장 흔한 오해는 일반 비밀번호로 네이버에 정상 로그인되기 때문에 IMAP에서도 같은 비밀번호를 쓰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네이버는 외부 메일 접속에 이 방식을 더 이상 기본으로 허용하지 않는다. 또 하나의 오해는 2단계 인증을 켜기만 하면 자동으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2단계 인증은 앱 비밀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일 뿐이며, 실제 IMAP 접속에는 앱 비밀번호를 직접 생성해 적용해야 한다.

 

결국 이 문제는 설정값이나 메일 프로그램이 아니라, 일반 비밀번호와 앱 비밀번호를 구분하지 못한 데서 시작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3. 2단계 인증에서 ‘기기 없음’이 뜨는 이유와 알림 설정 확인

앱 비밀번호를 만들려고 네이버 보안 설정에 들어갔는데 ‘등록된 기기가 없습니다’가 표시되면, 이는 오류가 아니라 2단계 인증을 실제로 수행할 수 있는 조건이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네이버의 2단계 인증은 네이버 앱으로 인증 알림을 보내고 사용자가 승인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인증을 받을 스마트폰이 인증 기기로 등록되어 있어야 하고 알림을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 메시지가 뜨는 대표적인 경우는 세 가지이다. 첫째, 스마트폰에 네이버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거나 해당 계정으로 로그인되어 있지 않은 경우이다. 둘째, 스마트폰을 바꾼 뒤 기기 등록이 초기화되었는데도 다시 등록하지 않은 경우이다. 셋째, 네이버 앱은 설치되어 있고 로그인도 되어 있지만 알림이 차단되어 인증 요청을 받지 못하는 경우이다. 특히 셋째 케이스는 사용자가 놓치기 쉬운데, 알림이 차단된 상태에서는 인증 기기 등록 과정이 끝까지 완료되지 않아 ‘기기 없음’이 계속 유지될 수 있다.

 

알림 설정은 네이버 앱 내부와 휴대폰 설정 두 곳을 모두 확인해야 한다. 먼저 네이버 앱에서의 위치는 네이버 앱 실행 후 메뉴(☰) 또는 프로필로 들어가 내 정보에서 알림 설정을 여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여기서 보안 알림이나 로그인 알림처럼 보안 관련 알림이 꺼져 있으면 켜 두는 것이 좋다. 메뉴 이름은 버전에 따라 약간 다를 수 있지만, 핵심은 2단계 인증과 보안 관련 알림이 차단되지 않도록 설정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휴대폰 자체 알림 설정도 확인해야 한다. 안드로이드는 설정에서 알림으로 들어간 뒤 앱 알림 목록에서 네이버를 찾아 알림 허용이 켜져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아이폰은 설정에서 알림으로 들어가 네이버를 선택한 뒤 알림 허용을 켜고, 잠금 화면이나 배너처럼 실제로 표시되는 방식도 최소 하나는 활성화해 두는 편이 안전하다. 집중 모드나 방해금지 모드를 사용 중이라면 네이버 알림이 막히지 않도록 예외로 추가해야 한다.

 

정리하면 ‘기기 없음’은 IMAP 설정이 틀려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네이버 앱 기반 2단계 인증을 수행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신호이다. 스마트폰에 네이버 앱이 설치되어 있고 로그인되어 있으며, 앱 내부 알림과 휴대폰 시스템 알림이 모두 허용된 상태에서 인증 기기 등록을 완료해야만 앱 비밀번호 생성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4. 해결 방법: 인증 기기 등록 후 IMAP 설정하기

이 문제는 진행 순서가 중요하다. 먼저 2단계 인증에 사용할 인증 기기를 등록하고, 그다음 앱 비밀번호를 생성해 메일 프로그램에 적용해야 한다. 

 

가장 먼저 스마트폰에 네이버 앱이 설치되어 있고, 해당 계정으로 로그인되어 있어야 한다. 네이버 앱에서 내 정보의 보안 설정으로 들어가 2단계 인증 메뉴를 열고,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폰을 인증 기기로 등록한다. 이 과정에서 비밀번호 입력이나 인증 알림 승인이 요구될 수 있으며, 이를 완료해야 기기 등록이 정상적으로 끝난다. 등록이 완료되면 2단계 인증 화면에 인증 기기가 표시된다.

 

인증 기기가 등록되면 앱 비밀번호를 생성할 수 있다. 보안 설정의 앱 비밀번호 메뉴에서 새 앱 비밀번호를 발급받아 외부 메일 프로그램에 사용할 준비를 한다. 이 비밀번호는 메일 전용으로 쓰이며, 보안상 다시 전체가 표시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성 직후 복사해 두는 것이 좋다. 이후 메일 프로그램에는 일반 계정 비밀번호 대신 이 앱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메일 프로그램 설정은 대부분 자동으로 진행된다. 최근 메일 앱에서는 이메일 주소와 앱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서버 설정이 자동으로 잡히는 경우가 많다. 자동 설정이 되지 않거나 수동 설정 화면이 나타날 때만 세부 값을 확인하면 된다. IMAP 수신 서버는 imap.naver.com, 포트는 993, 보안 방식은 SSL 또는 TLS가 기준이다. 사용자 이름에는 네이버 메일 주소 전체를 입력한다. 발신 서버 설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smtp.naver.com을 사용하며, 보내는 메일 서버도 인증이 필요하도록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때도 비밀번호는 앱 비밀번호를 사용한다.

 

Outlook에서는 계정 추가 과정에서 IMAP을 선택하고 이메일 주소와 앱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설정이 맞는데도 비밀번호 입력 창이 반복된다면, 운영체제에 저장된 이전 인증 정보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메일 계정을 삭제한 뒤 관련 자격 증명을 정리하고 다시 등록하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iPhone 기본 메일 앱은 대부분 자동 설정으로 진행된다. 계정 추가 시 네이버 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비밀번호 칸에 앱 비밀번호를 넣는다. 중간에 IMAP 선택 화면이 나오면 IMAP을 선택하면 된다. 암호 오류 메시지가 반복될 경우에는 기존 계정을 삭제하고 기기를 재시작한 뒤 다시 추가하는 편이 빠르다.

 

Thunderbird처럼 수동 설정이 자주 나타나는 메일 프로그램에서는 자동 구성 결과에서 IMAP, 포트 993, SSL/TLS 설정이 맞는지만 확인하면 된다. 인증 방식이 ‘일반 비밀번호’로 표시되더라도, 실제로는 앱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구조이므로 그대로 진행하면 된다.

 

여러 기기에서 같은 네이버 메일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앱 비밀번호를 기기별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같은 앱 비밀번호를 여러 기기에서 사용하다가 이를 삭제하거나 재발급하면, 해당 비밀번호를 사용하던 기기에서 인증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기기별로 앱 비밀번호를 따로 만들어 두면 이후 관리가 훨씬 수월해진다.

 

5. 요약

네이버 메일 IMAP에서 비밀번호를 계속 요구하는 문제는 설정 오류가 아니라 인증 방식이 맞지 않아 발생한다. 현재 네이버 메일은 외부 메일(IMAP·SMTP) 접속 시 앱 비밀번호 사용을 전제로 한다. 앱 비밀번호를 사용하려면 2단계 인증이 실제로 동작하는 상태여야 한다. 즉, 네이버 앱에 로그인된 인증 기기가 등록되어 있어야 하고, 인증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알림 설정도 허용되어 있어야 한다. ‘기기 없음’이 표시되는 상태에서는 앱 비밀번호를 만들 수 없다. 인증 기기 등록과 알림 설정이 끝나면 앱 비밀번호를 생성해 메일 프로그램에 적용한다. 대부분의 메일 앱은 자동 설정으로 처리되며, 필요할 경우에만 IMAP 서버와 보안 설정을 확인하면 된다. 이 순서를 지켜 설정하면 네이버 메일 IMAP 비밀번호 재요청 문제는 대부분 해결된다.